유성장옥바같쪽모습

 

요즘엔 봄가을이 사라진거 같아요

봄을 느낄새도 없이 여름이 찾아왔어요]

낮엔 너무 더우네요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도 맘대로 못열어 놓구요

7~8월엔 얼마나 더울까 벌써 부터 걱정이듭니다

 

대전 유성에는 4일 9일 14일 19일~ 이렇게 5일마다  장이 열려요

정말 없는거 없이 다 있어요

첨에 이사와서 장을 처음 봤을때 정말 신세계를 만난거 같아

신기했었죠

규모도 꽤 큽니다.

대전에선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평상시엔 헤멜곳도 아닌데 장이 서면 너무 복잡해져서 헤메게대네요

일단 큰 거리로 나가면 다 거기서 거긴데 말이에요

유성장터를 구경하다 보면 먹거리도 많아요

가격도 다들 저렴하구요

힘들게 장 보다 잠깐 요기 할수 있는 곳들이 많아요

 

그중에서 한곳 제가 자주가는곳 유성장옥이에요

분식집이에요

보통 분식집 메뉴 하면 떠오르는거 다 있구요

그리고 팥죽 호박죽도 팔아요

장터라 어르신들도 많아서 파는듯해요

많이들 포장해서 사가시더라구요

간단히 장보다 점심으로 자주 들려요

매번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람이 정말 많아요

특히 주말에 장날까지 겹치면 정말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서 먹고 와야 할때도 있어요

첨에는 정신 없어서 언제나 포장해서 왔었는데

그 분위기에 익숙해졌는지 이젠 안에 들어 가서 먹고와요

 

 

 

 

안쪽모습

 

 

^^ 첨에 안에 들어 갔을때 인테리어가 좀 신기햇어요

뭐랄까 굉장히 오래대고 서민스러운  신경안쓰듯 마구잡히로 배치해논 소품들 메뉴판들

하지만 은근히 신경쓴듯이 잘 어울리는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요

다 골동품 스럽더라구요

거기서 안어울리는거라곤 티비와 에어컨 따로 노네요

화장실 이정표를 가리킨 곳을 보니

문이라고 하기엔 너무 오래된 문짝같은 문도 있구요

은근 재밌는 곳이기도 해요

유성장옥 입구쪽 테이블에서도 간단히 먹을수 있지만

안쪽에도 테이블이 많아요

물론 사람도 많구요

그래서 빨리 먹고 어서 일어 나줘야 할꺼 같은데. . .

부침개에 술한잔 하면서 느긋하게 애기나누시는 분들도 많아요

빨리 일어 나줘야 할꺼 같은건 아마 제 성격탓인거 같아요

여기 부침개도 맛있는편이에요

 

 

 

 

 

 

대부분 국수와 김밥은 꼭 시키구요

저리 먹어도 배는 부른데 떡볶이도 생각나고 이날은 순대도 생각나서

시켰어요

만원이 채 안대네요

양도 좀 많은 편이라서 웬만하면 안남기는데 남기고 왔어요

매번 먹던 국수와 김밥은 맛있는데 순대는 약간 다네요

 

 

 

 

 

 

 

메뉴판

 

 

유성장옥은 선불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먼저 계산하고 드세요

물도 셀프고 테이블마다 밑반찬은 배치대있어서

알아서 드실만큼 퍼 드시면 대구요

참 여기는 조미료 안쓴다고해요

앞에 큼직하게 붙혀잇네요

전 사실 가격들이 너무 저렴해서 조미료 쓸줄 알았어요

맛도 웬만한 분식집 보단 맛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맛있는 집과 비교하면 좀 밀리는 부분이 있지만 . .

아무래도 가격때문에 어쩔수 없지요

그래도 유성장이 설때마다 자주 가게 대는 분식집이구

유성장옥 근처에 음식점들중에서는 제일 손님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유성장날에 장 보러 오시면

한번 들려보세요

장날에만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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