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가게에서 뽑아온

포켓몬스터 팬텀이에요

^^ 운이 좋아 2번만에 뽑아왔답니다

 

사기꾼기계

울아이는 인형뽑기기계를 사기꾼기계라 부릅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뽑아져서 사람을 속이는 기계라고

절대 하면 안된다고 설명해주더군요

역시 아이들 눈은 정확합니다.

 

이날은 울아이와 산책삼아 오락실 두더지 잡으러 갓다가

뽑아왔어요

오락실이 없어지고 뽑기인형매장으로 바뀌엇더라구요

다행히도 매장 앞쪽 공간에는 두더지잡는것이 남아 있어서

두더지 몇판하고서 매장안으로 들어 갔어요

 

남학생둘이서 열심히 인형뽑기를 하고 있었죠

2회에 1000원

역시나 사기꾼기계 맞아요

아무리 해도 안뽑아지는 인형들..

 

울아이가 관심 보인 인형은 저 포켓몬스터 팬텀이에요

보라색에 못생겼죠

학생들 하는거 구경만 하다보니 한번 해보고 싶어 져어요

1000원에 2회인줄 알았는데

이건 인형이 좀커서인가 1회에 1000원이네요

아이와 저 한번씩만 하기로 하고 뽑아봤어요

 

500원짜리 보단 잡는 힘이 있더군요

그리고 저 팬텀은 동글형태에 뾰족뾰족 뿔이 잇어서

갈고리손이 잡기 쉬운구조구요

생각보다 잘 잡히구 잘 버티어 주네요

일이초 있다가바로 출구쪽에서 쑥 떨어졌죠

정말 아깝더라구요

 

울아이 차례  당연히 실패 ^^

하는것에 의미를 두고. . .

약속한대로 한번씩 해봈으니 댓는데

출구앞에서 떨어진 인형이 참 아깝더라구요

딱 한번만 다시 하면 댈꺼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한번만 더 하기로 했어요

아... 이런 맘에 다시금 자꾸 하게 대는것겠죠

 

아까 놓쳣던 팬텀인형을 다시금 잡았어요

아 정말 잘잡혀.. 아님 내가 조준 정말 잘하나?

이런 생각도 들면서 여유있게 뽑았어요

 

울아이가 정말 좋아라햇어요

"엄마 이건 사기꾼기계가 아니였어. 연습하면 대는거였어 고맙습니다"

이리 말하며 바로 기계안으로 들어 갈거처럼

엎어져서는 인형을 끄집어 내왔어요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난좀 타고 났나봐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집에와서  세워보니 잘 세워지네요

안세워지면 세워달라고 자꾸 떼를 써서요

25센치 정도 제법 크기도 하구요.

벨벳 ? 느낌 나는 재질에 바느질도 꼽꼽하게 잘 대있어요

검색해보니 기껏해야 만원정도 겟지 햇는데 18,000원에 팔리네요

가격을 보니 더 기분이 좋아졌어요

 

 

 

며칠있다가 아이랑 저 또 인형뽑기를 하러 갔어요

갔더니 저번에 제가 뽑았던 팬텀인형이 아주 마니 줄어 있어요

다시금해보니 이상하네요

갈고리손 강도가 정말 약해졌어요

잡지도 못하는 갈고리손....

 

아.. 저번에는 강도조절을 잘못해논거구나

내가 잘한게 아니였구나..

나만 뽑아간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팬텀을 마니 뽑아 갔구나

후에 강도조절을 약하게 바꿔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는 운이 좋았떤 거였어요

아무리해도 안대서 실망하는 울아이^^

기분 좋을때 끝냈을걸 그랬습니다.

 

역시나 인형뽑기기계는 사기꾼기계가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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