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시댁에 갔다왔어요

아직은 살짝 불편함이 없지 않아 있네요

결혼한지  10년 된 친구는 아직도 불편하다고 하니 . . . 시간이 좀더 흘러야 대는건가봐요

 

시댁에 갓을때 우연히 신발장을 열어 보니 우리아이가 어렸을적에 ^^

지금도 어리지만은 한참 더 어릴적에 신엇던 신발이 있네요

 

그때는 너무 빨리 빨리 커서 운동화도 자주 사야했었는데 ..

시댁에 갔으때 운동화 하나를 사주셔서 새신발 신기고 그곳에다 벋어 놓고 온것이였어요]

잘 보관하고 계시네요

돌 조금 지나서 아장아장 걸어다닐때 신던 신발이에요

 

예전 신발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너군요

저때는 참 힘들때였는데.. 지금도 아이 키우는건 힘들지만은

저때는 더 힘들었었어요

아이가 태어난후 한두시간마다 깨고 잠도 못자고 갑자기 생활이 바뀌니

삼일째 대는날에는 눈물이 나더라구요.

앞으로 이런 생활이 계속될까? 산후우울증이 괜히 있는 소리가 아니였구나 싶었어요

차츰차츰 적응도 대고. . . 불면증이 있던 저는 잠을 쉽게 못자는 편이였는데

막상 못자게 대니 쪽잠이라도 마구마구 자게 대더라구요

예전에 티비서 불면증이 심한 사람에게 이런저런 처방도 안들으니

마지막 처방으로 (잠을 자기위해 노력하지 말고 잠을 안자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그러면 어느샌가 자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댈꺼에요)

이리 말을 하더라구요

너무 무책임한 말 아닌가 생각햇는데.. 막상 잠을 못자는 현실이 대니 쪽잠을 자고 있는 저를 보게 대드라구요

 

저때쯤에는 한두시간은 아니어두 자다가 한두어번 분유 먹기 위해 깨고

사방으로 굴러다니느라 애기 신셩쓰고 하느라 거의 설잠을 잘때여서 그래도 좀 힘들시기였어요

그래도 자꾸 커가는 아이를 보니 저때도 참 소중한 시간이였네요

언제 크나 햇는데 지금은 커가는게 너무 아깝게 느껴집니다.

 

 

 

 

 

 

 

신발을 보자 마자 자기가 어릴때 신던 신발이라고 신어 보는 아이

당연 안들어 가네요.

여러번 시도 하다 포기해버렸어요.

어릴때 기억이 나긴하나 봐요

 

가끔 아기들이 언제까지 어릴쩍을 기억할까 궁금도 했었는데

승이가 돌쯤에 있었던 애기를 하는걸 보고 깜짝 놀랐었어요

기억 안했으면 하는 기억이였는데말이에요

즐겁지 않은 기억이죠

 

"나 애기때는 바닥에다 응가 햇잖아"

이말을 하더라구요

어른들은 빨리 똥오줌을 가려야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요즘 엄마들은 그런거 스트레스 받는다고  가리키려 들지 안잖아요

때가 대면 알아서 다 하겠지 하면서 기다려 주죠

기다려주는게 애기한테도 좋다고 하고.. 어머님의 영향으로 남편이 강제로 아이 응가통에 앉히자

울승이가 응가통에다 응가해야하는걸 아는데 용기가 안나는지

응가 마려우면 누질 못하고 언제나 저한테 울면서 왔었죠

그럼 제가 안아 주면서 응가하라고 하면 제품에 안겨 울면서 참다참다 아주조금만 바닥에 싸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가 돌 조금 지났을때였어요

그걸 기억하더라구요

응가 할때마다 박수쳐주고 칭찬해주니 다시금 괜찮아지긴했지만 즐겁지 않은 기억이긴해요

 

 

 작아진 운동화를 보니 별생각이 다 나네요

그리고 애기들앞에서도 말조심해야겠구나 한번더 다짐하게 대었어요

다 듣고 기억하고 있을테니까 말이에요

시간도 참 빠르게 흘러 가는거 같구요

요즘은 커가는게 너무 아깝게 느껴지네요

 

 

 

 

 

어제가 식목일이였다.

유치원에 데리러 가보니 자기가 직접 심은거라고 자랑을 하면서 한장 찍어 달랜다.

자 기념삼아 한컷. 환하게 웃는 아이.

 

저번주 금요일에 감기로 인해 결석을 하여서 주간계획표를 받지 못했다.

뒤늦게 식목일에 씨앗심기행사를 한다는걸 알아서 다행히 하루전에 안것이 다행일까? 결석한 아이들한테 알아서 미리 알려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다행인게 식목일 전이 유성장날이다.

꽃씨를 어디서 사야하나 했는데 장날에 나가보니 꽃씨가 마니 나와 있어서 종류별로 4-5가지 사서 모종샵과 같이 챙겨보낼수 있어 다행이였다.

음. 어린이집에서 병설유치원으로 옮긴후 마니 다른 환경에 나도 적응안대고 아이고 적응 안대고 아직도 헤메고 있다.

아무래도 선생님 한분이 이십명 넘는 아이들을 보려니 어린이집처럼 세세히 신경써줄수가 없을거라는걸 알면서도 내심 맘에 안드는 부분들이 자꾸 생긴다.

 좀더 빨리 학교생활을 배울수 있으니  학교가서는 적응 잘할거야 이리 생각해야지 별수 있나

그래도 좋은점도꽤 있다.

돈이 전혀 안들고  형아 누나들 학교생활도 구경하고 지진대피훈련도 재미났었단다

아무래도 학교다보니 넓으니 이곳저곳 옮겨다니면서 하는것들이 재미있나보다

며칠전엔 경기장에 가보았다고 하고 .. 하원할때 학교놀이터서도 잘놀고.. 갑자기 많아진 아이들덕에 적응중이라 감기를 달고 있지만은

유치원들어 가면 첨에 다 겪는일이란다. 면연력생기면서 아이는 더 튼튼해지는거겟지 싶다

한번은 왜 이렇게 일직 데려왔냐면서 땡깡도 쓰기도 하고 하니 어린이집을 가끔 그리워 하지만 유치원도 나름 재미있나 보다

경쟁률쎄다는 병설에 운좋게 뒤늦게 들어갔으니 다행이지

 

작년에 어린이집에서 식목일에 심은 것은 잘 자라다가 섞어 죽었다

아이가 직접 물을 줬는데 너무 마니 줘서 일까? 

굉장히 섭섭해 햇는데.. 버리지도 못하게 하고.. 내 기억엔 방울토마토였을거다

우리 승이가 좋아하게 이번에는 꽃씨가 잘 자라줬으면 한다.

씨앗이 올라오면 분명 자랑하며 보여줄거다.

꽃이 피어도 그럴거구.. 잘자라 꽃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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