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에 가면 매실이 참 마니 나와 있어요

6월 초쯤에 장에 갔다가 매실 5키로 사왔어요

사려고 한건 아니였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10키로짜리 반만 사고 싶어 하시길래

반반씩 나눠서 5천원에 사왔어요

5키로로 많아서 들고 오는데 무겁더라구요

작년에 울아이가 매실장아찌를 너무 잘 먹어줘서 부족했었거든요

이번에는 작년보다 마니 만들어 볼까 해요

잘영그른 청매실이에요

한번 맛을 보니 굉장히 시큼하고 입안에 침이 확 고이네요

 

요즘 매실의 독성에 관해 마니들 애기하자나요

함부로 먹으면 큰일난다고. . .

풋매실은 그렇지만 청매실은 씨만 제거 하면 괜찮아요

매실장아찌는 씨를 제거 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 없어요

매실장아찌 먹는시기는 적당히 설탕에 잘 절여지면 드시면 대요

매실즙담그실때만 좀 주의 하시면 대요

매실즙은 통매실 그대로 사용하기때문에

100일 이후면 씨에서 독성(아미그달린)이 나오니 100일 전에 건지던가

아님 일년지나면 그 독성이 다 사라진다니 일년이후까지 숙성시키시든가 하면 대요

 

풋매실과 청매실의 구별법은

풋매실은 덜영그른것이라고 생각하심 대요

그래도 둘다 초록색이니

씨가 단단하지 않아서 밝으면 으깨진데요

 6월 초쯤에 나오는 매실들은 다 청매실이니 안심하셔도 댈꺼 같아요

그래도 걱정대면 한번 발로 매실을 쾅 밟아 보세요

씨가 단단하니 멀쩡하면 청매실이에요

 

매실장아찌 만들기 전에 일단 매실을 잘 씻어서

체반에 건져 놓아요

물기가 있으면 안좋아요 (혹 상하거나 곰팡이 필수도 있다네요)

설탕이 마니 들어 가서 웬만하면 그런일 없겟지만

매실은 체반에 건져 놓으면 물기가 금새 말라요

조심해서 나쁠게 없죠

 

 

 

 

 

 

매실물기 마르는 동안 매실꼭지를 제거 해요

물에 한시간 담가둔후 제거 하면 깔끔히 제거 된다호 그리 하시는 분도 있구요

전 번거로운거 같아서 그냥 손으로 제거 하고

그래도 흔적이 남는 꼭지는 이쑤시개로 콕 따버려요

그럼 깔끔해요

 

매실꼭지는 깔끔히 제거 안하면 장아찌 만들었을때

설탕물에 불어서 둥둥 떠서 좀 지저분해 지고 쓴맛도 나고 한데요

 

손질하는 동안 매실 물기가 거진 다 말랐어요

그후에는 매실 씨제거 할차레에요

전 그냥 칼로 과육만 돌려 냈어요

남편과 함께 햇는데 남편은 절구방망이로 내려 치는게 더 편하다네요

씨가 좀더 깔끔하게 제거 대는건 절구방망이로 내려치는 방법 같아요

그런데 시끄럽고 밑에집도 신경쓰이고

내려 치다가 매실이 다른데로 날라가기도 하더라구요.^^

전 칼로 자르는게 더 편한거 같아요

 

 

 

 

 

 

 

저 냄비가 제법 큰 냄비인데 꽤 많은 양이 나오네요

조금은 우메보시 실험삼아 만들려고 남겨 놓았어요

매실씨 제거 작업이 끝났으면 다한거나 마찬가지에요

그후에는 그냥 쉬워요

매실과 설탕을 적절한 비율대로 섞어 주시기만 하면 대요

작년엔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었어요

너무 달더라구요

후에  티비에서 설탕을 0.5만 해도 된다는걸 알았어요

이번엔 설탕량을 조금 줄여서 0.5보다 약간 많게 햇어요

3키로 정도 나오네요   설탕 1.5키로 정도에서 조금 더 많게 햇어요

아 이번엔 설탕 대신 원당을 섰어요

설탕보다 가공을 덜 하여서 미네랄도 많고 하다고 더 좋다고 하여서 원당을 사용하였어요

 

 

 

 

 

설탕과 매실을 잘 섞어 준 후에 한 두세시간 냅두었어요

설탕에 매실이 절여지면 부피가 좀 마니 줄거든요

부피 준 다음에 통에 담을까 하여서요

냄비에 저리 하니 편하네요

냄비뚜겅으로 닫아놓으면 먼지 들어 갈 일도 없구요

설탕과 매실을 1:1로 햇을땐 절여지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는데

그때와 비교함 조금 느린편이긴 하지만

제법 물도 마니 생기고 부피도 꽤 마니 줄었네요

 

 

 

 

 

 

 

자 그후에 통에 옮겨 담았어요

매실장아찌 만들기 끝이났네요

아직 완전 절여지지 않아서

끝은 약간 카키색 같은데 안쪽 부분은 녹색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다 같은 색으로 변할꺼에요

 

하나는 조금 큰 통에 하나는 조금 작은통에 ...

작은통에 있는걸 먼저 먹을려구요

저 매실국물은 아이 음료수로 주면 잘 먹어요

매실즙 두세숟가락에 물타주면

시중에 매실음료수 맛과도 별 차이가 없어요

탄산수에 타 주면 정말 음료수 같아요

아이들이 먹는 음료수 물 빼고는 거의 다 몸에 해로운 인공첨가제덩어리죠

이리 만들어 주면 몸에도 좋을거에요

 

 

 

 

 

 

2주 지난 모습 .. 색깔이 약간 녹색카키색으로 다 통일댔어요

설탕에 잘 절여진거에요

이제 맛있게 매실장아찌 먹으면 대요

 

매실은 어떤 과일보다도 구연산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에도 좋아요

그리고 강력한 해독, 살균작용을해  과민한 장에도 좋죠

여름철에 음식때문에 자주 탈도 나고 하는데 식중독 예방에 매실만큼 좋은게 없는거 같아요

새콤달콤한 맛이 여름철 입맛 없을때에는 입맛을 찾게 해주구요

 

작년보다 마니 만들어 놨으니

올여름에는 즐겨 먹어야지요.

 

 

 

 

 

 

 

 

 

 

ㅋㄷ 자 그리고 이건 실험용으로 매실된장장아찌 만들기에요

티비에서 본대로 한번 따라 해봤어요

설탕에 절여진 매실은 꼭 짜요

꼭 짤수록 좋데요 그 후에 된장에 적당히 버무리면 대요

그리고 얼마 안대니 작은통에다가 꾹꾹 눌러 담았놨어요

아직 먹어 보지 않아서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한데요

이건  된장맛이 매실에 잘 베이도록 한달정도 냅둔후에

먹어볼까 해요

음.. 고기와 같이 쌈싸먹을때 쌈장대신 먹어도 잘 어울릴꺼 같은 느낌도 들어요

자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우메보시도 실험용으로 만들고 있어요

실패 하면 버리자 하는 맘으로 시작하엿는데

소금에 절여지는거니 실수를 좀 한다고 해도 먹고 탈나지는 않겟죠.^^

잘 대면은 내년에 대량으로 만들어 볼까 해요

아 잘 대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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