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깨수확 시기에요
한참 더울 8월 이죠
그나마 비가 요즘 마니 와서 조금 나을뿐 정말 땡볕이에요
아침에 아빠가 밭에서 참깨대를 베어 왔네요
마당에 멍석 깔고 쫙 펼쳐 놨어요
그리 많지 않은 양이지만
참깨대 말리고 털어서 참깨를 얻기까지는
일이긴 해요
언제나 우리가족들과 외가댁 가족들 먹을 정도로만
심어놨었어요
참깨대를 한묶음씩 묶어 놓으셨죠
이것을 4개씩 다시 또 묶어요
그리고 펼쳐서 세워 놓아요
그럼 4개의 참깨대 다리덕에 안정적으로 서있어요
이리 세워 놓으면 변덕스러운 날씨에
비라도 내리면 윗부분만 비닐로 훅 덮어 노으면
편하거든요 공간도 마니 차지 하지 않구요
햇볕에 잘 말려요
그래야 참깨가 잘 떨어지거든요
아직은 녹색이죠
이걸 햇볕에 말리면 갈색으로 변합니다
참깨는 저 길죽하고뾰족한 알맹이에 들어 있어요
마르르면서 위쪽에서 사각형으로 쫙 벌어져요
색도 낙엽색인 갈색으로 변하구요
어느정도 말르면 이제 참깨를 털어 줄 차례에요
마당에 커다란 멍석을 깔구요
막대기로 한다발씩 쳐주어요
살살 . . .
참깨도 떨어지구요
참깨대 부스러기도 같이 떨어져요
맣은양은 아니지만 힘들었어요
마구잡이로 떨어진 참깨와 참깨대부스러기들
잘 쓸어 모아서 좀 망이 큰 체에 걸려요
그럼 참깨랑 작은 부스러기들은 밑으로 통과해요
이작업은 의외로 시간이 안걸리네요
막대기로 때리는게 오래 걸렸구요6
좀 커다란 대야인데요
한차례 털고 나니 이만큼 정도 나왔어요
이걸 또 햇볕에 잘 말려야하죠
후에 체를 통과한 처 부스러기들을 날려보내야 해요
키 라고 하나요?
엣날에 오줌싸개 들이 머리에 쓰던 키
키 맞을꺼에요
그 키로 체를 통과한 부스러기들은 날려 보낼일이 남아 있네요
그럼 참깨들만 남겟죠
잘 털은 참깨대들은 다시금 잘 세워 두었어요
며칠뒤에 다시 참깨대를 털어야 해요
한번에 다 안 털어 지거든요
3세번정도 말리고 털어 주면 댈꺼 같아요
참 뭐하나 쉽게 얻어 지는게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얻은 참깨들
방앗간 가서 참기름으로 직접 짜와서
먹으면 마트서 사먹는거와 비교가 안대게 맛있답니다.
^^
^^ 참깨벌레에요
엄청 커요 새끼손가락 만해요
참으로 징그러운데 참으로 순하죠
손바닥에 올려놓아도 절대 물지 않아요
참깨 털다 보면 이런 벌레들 마니 나와요
사실 징그러워서 비명 지느르라 사진을 못찍어서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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