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골에 내려 갔을때는

오래 있다가 왔어요

덕분에 김장배추 모종을 하고 왔어요

작년에는 못하고 올라온게 내쉼 아쉽더라구요

나름 모종판에 씨 심고

열심히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었었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왔지만

작년 이맘때쯤은 정말 비가 안왔었어요

그래서 밭에다가 모종을 심으면

바로 다 말라 죽어서 미루다 보니 못보고 왔었죠

올해는 다행히도 비가 자주 와서

(너무 자주 와서 문제였지만 . .)

밭에 심는거 까지 하고 왔네요^^

 

 

 

 

 

 

8월 초 쯤에 심었어요

보통 이때쯤 심어요

김장배추모종시기는 한참 더울 8월 초

모종판에다가 배추씨앗을 2개씩 넣어서 심었죠

혹시나 싹이 안올라올까봐서요

올해는 비가 참으로 우발적으로 마니 와서요

혹시나 비에 씨앗을 다 파헤쳐 질까봐

비닐로 비 퍼 부을때마다 덮어 주었어요

 

 

 

배추씨가 생각보다 참 빨리 자라요

심은지 이삼일 지나면서 저리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일주일 이주일 지난모습

참으로 마니 컸죠

아침저녁으로 물도 주구요

가끔 비가 잔자히 올때는 비로 대신하구요

어쩔때는 이사람 저사람 마니 주어서

물이 흥건하기도 하여서

아빠에게 물좀 그만 주라는 잔소리도 들었어요

싹이 올라 오는 모습을 보니 재밌더라구요

비가 안올때는 아침 저녁으로 주면 대요

새싹에게 물을 줄땐 시원한 물로 줘야해요

받아져 있는 햇빛에 뜨거워져있는 물로 주면

새싹이 죽는다고 해요

그래서 아침에는 비올때 받아놓은 물로 주구요

저녁때는 수돗물로 주었어요

 

 

 

 

 

 

8월 말쯤에  밭에다가 배추모종을 옮겨 심었어요

땡볕이라 살짝 잎파리가 마른것도 잇는데

다시금 잘 살아 날꺼에요

 

 

 

 

이건 작년에 찍어두었던 김장배추 사진

날짜로 보니 9월 말쯤대네요

정말 빨리 자라죠

김장담글때쯤 수확을 하겟지요

 

 

 

 

잎파리가 사방으로 쫙 벌려져 있어요

보통 마트에서 보던 배추와 달르죠

찬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고

서리가 살짝 내릴때쯤에

끈으로 배추잎을 모아서 묶어 줘요

그럼 찬바람에도 겉잎만 살짝 얼지

안쪽 배추잎은 멀쩡해요

그리고 모양도 마트에서 보던

배추 모양으로 대있어요.

 

요 김장담글때쯤 나오는 채소들이

제일 맛잇는거 같아요

배추도 무우도 파도

찬바람 맞으면서 더디 크는것들이

맞있어요

올해도 요 배추들이 내년먹을 김치가

대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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