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속이 불편했다. 지금도 불편하다

왜 이런지 첨엔 알지 못햇는데 김치쪽으로 슬슬 가닥이 잡혀간다.

에효. 이를 어쩌나 싶다. 

내평생 30전까지만해도 장염 한번도 걸린적 없었는데 작년부터 벌써 장염을 3차례나 걸렸다.

음.. 그놈의 굴..

원래 비위가 약해서 고기도 잘 안먹고 하다가..

 회좋아하는 남편을 만나 슬슬...

첨에는 억지로 먹다 보니

굴이 내 입맛에 맞더라.

이 맛있는걸 왜 여짓 못 먹고 살았나 싶었다 굴 자주 먹었다

그래도 운이 좋았나 굴 먹고 탈난적이 없었는데  . . .

 

 

작년에 친정집에 갔을때 엄마가 굴로 양념굴젖을 담아놨었다

맛있어서 밥 먹을때 마다 먹었는데 2틀정도 지나니 뭔가 이상했다.

속이 불편해서 화장실에 자주 가게 대는걸 시작으로 해서 난중엔 말로만 듣던 복통설사증세가 시작대더라

"아.. 이게 장염이구나"

배탈과는 차원이 다르구나 바로 알겟떠라.

굴엔 노로바이러스 , 비브리오세균성장염 이런게 대부분이란다

울애기까지 옮았다. 

애기는 타격이 상당히 컸다

난 발열까진 안왔는데 애기는 위까지 염증이 심했는지 물한모금도 제대로 못마시고

억지로 먹이더라도 다 토해대고 해열제가 안들을 정도로 고열도 심하게 왔다.

오래 고생도 했고 내몸도 안좋은데 애기 간호하느라 나도 나름 힘들었었다.

그걸 시작으로  다음에 친정집에 갔을때 또 장염이 걸렸다

이번엔 빵 이 문제였었던듯    먹었을때 맛은 이상이 없었는데...

애랑 나 탈나고 같이 빵 먹었던 이모는 탈나고 ..

이때쯤 대니 엄마에게 살짝 원망이 생기는데 빵때문이니 엄마탓이 아니야 하면서

넘어 갔다.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말이다

 

 

 

근데 이번엔 좀 문제다

김치먹고 장염이 걸릴수가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다른반찬들때문일꺼라 생각하며 그것들은 안먹엇는데도 증상이 계속 대었다. 

마지막에 남은 것이 바로 김치였는데 김치먹고 장염이 걸릴까?  의아해서 검색을 해봤다

 김치 굴 장염 으로 검색하니 왜 이렇게 김치먹고 장염 걸렸다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나 깜짝 놀랐다

(n 포털에서는 안뜬다 그런데 구굴에선 수도없이 뜬다)

다들 공통점에 김치에 굴이 들어 갔단다. 

울엄마가 김장할때 굴 넣었단다. 소금에 절인거라 괜찮단다.

그래서 그런가 굴먹고 장염걸렸을때보단 약하다.

그런데 장염 걸려본 사람들은 안다. 배에 뭔 느낌이 있다. 메운거 먹엇을때의 쓰라림과도 틀리다 . 위경련과도 틀리다

장염만의 독특한 그 아림이 있다. 심하든 약하든간에 김치엔 굴이 조금 들어 가있어서 그런지 아님 유산균도 그만큼 들어가있어서 그런지 심한장염은 아닌 좀 약한 장염증세가 보인다

김치를 안먹으니 괜찮아 졌다 괜찮아 진걸 확인하고 김치를 먹으니 또 이증세가 시작이다.

문제는 울아이한테 전염대면 또 아이한텐 타격이 크게 올까봐 그게 제일 걱정된다.

울아이  나한테 옮은 장염이 벌써 3번째다. 엄마가 걸리면 아이도 걸린다.

그래서 이번엔 정말 조심하고 있는데 걱정이다.


김치 굴 장염으로 검색햇을때 누군가 한줄로 앞엔 살짝 ic라는 말과 함께

"제발 김치에 굴좀 넣지 말라고 .. 김치 먹고 장염 걸렸다고 "

이런글이 있더라. 그거 보고 꼭 내심정 같아서 푸하하 웃어 버렸다.

엄마에게 공짜로 김치 얻어 먹는데 저런말 쉽게 못하겠다. 

조심스럽게 하긴했다. 소심하게 결과는 이랬다

"너넨 시댁김치 먹어라 그럼" 

울언니도 속이 불편하다고 그러든데 언니도 애기하라고 할까보다.

김장김치라 양이 상당한데 저걸 우째야 하나?

찌개 끓여 먹으면 괜찮겠지 ?!

이번에 다 낳으면 한번 찌개로 끓여서 이상증세를 보이나 관찰해봐야하나?

작년엔 왜 이렇게 음식 먹고 탈이 많이 났는지 이제 지긋지긋하다. 지금도 진행중이고 말이다.


아..제발좀 김치에 굴좀 넣지 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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